금주부터 은행 금리도 인하..정기예금 1%대도 흔들

이현희 입력 2019. 10. 21. 08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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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내림에 따라 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줄줄이 금리 인하에 나섭니다.

정기예금 금리 1% 선이 흔들리고 실질 이자율은 사실상 0%라 대규모 자금 이동이 벌어질 수 있는데요.

불황 속 집값 상승도 걱정거리입니다.

김중배 기자입니다.

[기자]

현재 주요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기본금리 기준 1.5% 수준.

하지만 이마저도 유지가 어렵게 됐습니다.

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.25%로 내려가면서 이번 주부터 은행들이 줄줄이 금리를 내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.

이렇게 되면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최저 1.1%대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.

물가를 감안하면 실질이자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.

KB국민은행이 이번 주 기준금리 인하 폭인 0.25%포인트 내에서 인하를 검토 중이고 신한과 NH농협, 우리·KEB하나은행 역시 동참할 예정입니다.

주목해야 할 점은 안전자산인 정기예금에 몰렸던 여유자금의 대규모 이동 가능성입니다.

<이미선 /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위원> "일부 외국계 은행들의 경우 1% 초반으로 예금금리 주고 있는 상품들이 있는데 1% 이하로 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일부 자금들은 조금 더 높은 금리 주면서 안정적인 리턴을 제공하는 상품들로 이동할 가능성이…"

자금이 이동할 경우, 국채나 배당이 확정된 부동산투자회사 '리츠', 금 등이 대상으로 꼽힙니다.

하지만 갈 곳 잃은 돈이 더 큰 수익을 노리고 서울 강남 아파트 등에 몰리며 집값을 부추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

대출 행태에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.

정부의 고정금리대출 확대 정책이 힘을 잃고 변동금리쪽으로 대출 수요가 더 늘 수 있습니다.

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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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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